그동안 출간된 테러관련 책들은 대학원 논문처럼 지루하고 딱딱했다면 이 책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트렌드의 책이다. 프랑스 혁명에서 기원한 ‘테러’부터 오늘날 자생테러까지 테러의 트렌드에 역사를 추가해 한 편의 가벼운 역사책을 읽는 느낌도 준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대륙별 테러의 역사와 현주소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테러분야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시각에서 글을 썼기 때문에 일독하다보면 어느새 테러의 전문가가 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테러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현직 국가공무원이다. 실무와 학문을 함께 경험했기 때문에 보다 현실성 있게 접근했다.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 극심한 양극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 미흡, 남북 대치상황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테러 기상도는 ‘맑음’이 아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 책에 담아냈다.